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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연타석포' 넥센, kt에 화끈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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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당했던 아픔 9-2 대승으로 되갚아, 김하성은 5호 홈런

[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에 당했던 2연패의 아픔을 대승으로 되갚았다.

넥센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t와 시즌 4차전에서 서동욱의 연타석 홈런 등 초반 터져나온 홈런 3방을 앞세워 9-1\2로 이겼다.

넥센은 최근 2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지난 11, 12일 목동 홈경기에서 kt에 당했던 2연패도 털어냈다. 시즌 10승(11패)을 채운 넥센은 승률 5할 복귀에 다가섰다.

kt는 선발 박세웅이 홈런포에 무너져 조기 강판하면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했다. 전날 SK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고 18패째(3승)를 기록했다.

홈런에 의해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넥센은 1회초 서동욱의 선제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다. 3회초에는 김하성의 솔로포에 이은 서동욱의 투런홈런과 연속 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냈다.

서동욱은 시즌 1, 2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장식했고, 김하성은 벌써 5개의 홈런을 때려내 팀 주포 박병호와 홈런 개수가 같아졌다.

내친김에 넥센은 4회초 박동원 문우람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8-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동욱이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활약을 하며 넥센 타선을 주도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타선이 침체됐던 kt는 5회말 2루타를 날린 송민섭이 진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냈다. 8회말에는 김선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 상대 폭투와 조중근의 적시타로 홈인해 한 점을 더 만회했다.

송민섭은 이날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고군분투했고, 8회초 대수비로 프로 첫 출장한 김선민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피어밴드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산발 4안타에 삼진은 9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1실점한 것도 실책이 가미된 비자책점이었다. 가볍게 시즌 3승(2패) 수확.

kt 선발 박세웅은 3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고 그 가운데 3개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6실점(5자책)하고 일찍 물러났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4패째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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