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독일인 출연자 다니엘 린데만이 네팔 이발소에서 구레나룻을 잃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연출 방현영) 12회에서는 극적으로 도착한 포카라에서 운이 좋게 네팔 현지인인 수잔과 팀이 된 다니엘이 수잔의 팔에 이끌려 이발소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낯선 환경의 이발소에서 지레 겁을 먹은 다니엘은 수잔을 믿고 이발을 시작했지만 유난히 큰 가위와 요란한 가위소리에 "귀까지 잘라 버리실까봐 걱정"이라고 말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후 다니엘의 모습이 공개됐고, 수잔은 우여곡절 끝에 이발을 마친 다니엘에게 "정말 깔끔해졌다. 형 멋있다. 네팔 느낌이 온다"고 칭찬을 했다. 이에 다니엘은 영혼 없는 표정과 말투로 "완전 기쁘다"라고 말했다. 구레나룻까지 잘라버린 이발사의 '네팔 스타일' 솜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수잔은 "원래 한국에서는 밀지 않지만 네팔에서는 지저분하다고 생각해서 깔끔하고 심플하게 딱 자른다"고 말했다. 이발사도 "네팔 배우 같다"며 다니엘을 안심시켰다.
한편, 변신을 마친 다니엘은 수잔에게도 이발을 제안했지만 네팔 사람 수잔은 "나는 네팔에 오면 머리를 기른다"고 너스레를 떨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2회는 오는 25일 밤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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