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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부리람에 2-1 승리…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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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남준재 연속골

[이성필기자] 성남FC가 시민구단 전환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성남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10점이 된 성남은 조 1위로 올라섰다. 감바 오사카(일본)가 이날 광저우 푸리(중국)에 5-0 완승을 거두며 승점 7점이 돼 부리람과 승점이 같아졌다.

성남은 감바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성남이 감바에 지고, 부리람이 광저우에 이기면 성남과 감바, 부리람 세 팀이 승점 10점으로 같아진다. 이럴 경우 세 팀간 경기 승점을 따지게 되는데 성남은 2승2패로 6점이 감바(세 팀간 전적 2승1무1패, 승점 7점)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성남은 다음달 6일 감바와 원정경기로 최종전을 치른다.

성남은 전반 27분 페널티킥 성공으로 앞서갔다. 김두현의 슈팅을 나루와딘 위라왓노둠이 손을 들어 막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두현이 직접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성남은 31분 정선호의 코너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등 좋은 흐름이 이어졌고 38분 두 번째 골맛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얻은 프리킥을 정선호가 차 올렸고 남준재가 헤딩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성남은 부리람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며 실점하지 않는데 힘을 기울였다. 25분 수차오 눗눔의 프리킥을 박준혁이 잡다 한 번 더듬었지만 위험한 장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실점을 불렀다. 31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코너킥을 수비 과정에서 놓쳤고 디오고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이후 성남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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