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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에 설욕 다짐 김두현 "이기는 방법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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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과의 5차전 앞두고 필승 의지 "공격 기회 만들겠다"

[이성필기자] "공격적인 기회를 만들겠다."

성남FC는 올 시즌 다득점 경기가 적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인 경기를 치르면서 한 번의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주로 하다 보니 지난달 4일 대전 시티즌전 4-1 승리가 유일한 다득점 경기다. 나머지 경기들은 1, 2득점에 그쳤다.

최근 성남의 4경기에서는 0-0이 세 번이나 나왔다. 믿고 있는 골잡이 김동섭은 터져주지 않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했던 황의조도 마찬가지다. 슛 정확도만 높이면 골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터지지 않는다.

성남 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두현도 이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었다. 김두현은 2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 F조 조별리그 5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골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데 대해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김두현은 "공격수 입장에서는 반성해야 한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워낙 잘해줘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다른 경기력, 공격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김두현 스스로 키맨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나 부리람과의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해 설욕을 해야 한다는 것도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첫 경기를 부리람과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는데 복수혈전을 보여주겠다. 승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승리를 예고했다.

물론 부리람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그는 "태국 축구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이 있고 기량도 좋아졌다. 조직적으로도 향상됐다. 성남도 경기를 해오면서 틀이 잡혔다.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생각했던 플레이를 한다면 부리람전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며 비책이 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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