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기대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속 수현의 캐릭터와 연기가 공개됐다..
17일 오전 서울 CGV여의도에서 영화 '어벤져스2'의 풋티지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약 25분 분량에 담긴 영상은 영화 속 주요 전투장면과 새로운 등장 캐릭터 위주로 편집됐다.
'마블의 신데렐라'로 화제를 모으며 '어벤져스2'에 합류한 수현은 극중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부하 직원 '닥터 조' 역을 맡았다.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서 수현은 우리말과 영어를 모두 구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수현은 부상을 당한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분)의 치료를 담당하며 유창한 영어 대사 소화력을 보여준다. 눈길을 끄는 것은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에 대한 은근한 호감. 수현은 승리를 자축하는 파티에 참석하라는 아이언맨의 제의를 단박에 거절하면서 "그런데 토르도 참석하냐"며 새침하게 물어 토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수현의 등장과 함께 관심을 모은 영화 속 서울의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광으로 눈길을 끈다. 상암대로를 질주하는 블랙 위도우(스킬렛 요한슨 분)와 강남대로 속 추격신,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의 다리 밑 격투 장면 등이 공개됐다.
인파가 가득한 강남대로와 행인들, 낯익은 간판 등 서울의 풍광을 배경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한 추격 장면 등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지난 촬영에서 방한하지 않았던 스칼렛 요한슨이 분량이 가장 많다는 점도 이색적. 촬영 당시 공개됐던 크리스 에반스의 모습도 반갑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속 서울 모습은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하다. 본편에서 그려질 서울의 모습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25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에는 새로운 캐릭터 퀵실버(애런 존슨 분)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쌍둥이 남매이 모습이 공개됐으며 울트론의 탄생 배경이 담겨 있다.
이번 영화의 악역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 분)과 비전(폴 베타니 분)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본편을 기대하게 한다. 3년 만에 돌아온 '어벤져스2'에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이 등장한다. 무한 복제 능력을 지닌 울트론과 인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오는 2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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