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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사 1위…양상문 감독 "적극적인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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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사 9개로 10개 구단 중 최다 "소극적인 것 보다 낫다"

[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팀 주루사 1위임에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강조했다.

양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의 아쉬운 상황을 설명했다. LG는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주루사 2번, 견제사 1번으로 공격 흐름이 끊기며 6-9 패배를 당했다.

전날 상황을 떠올리던 양 감독은 "(김)용의가 3루에서 견제에 걸린 것을 빼고는 적극적으로 하려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며 "득점 의욕이 강했다고 봐야한다. 소극적인 것보다 적극적인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사실 1회말 나온 이진영의 주루사는 어쩔 수 없는 아웃이기도 했다.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장원준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었기 때문에 운이 없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4회말 1루에 있던 양석환이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2루로 뛰다 아웃된 것도 적극적인 주루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올 시즌 LG는 11일 현재 주루사 9개로 이 부문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사령탑은 적극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양 감독은 11일 경기에서 오지환이 실책을 범한 것에 대해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며 "더 여유있게 하려다 실책이 나왔다"고 오지환을 감쌌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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