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0일 kt 위즈와 치른 경기에서 6-0 영봉승을 거뒀다.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9일) 두산 베어스에게 당한 0-1 노히트노런 패배의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넥센 승리의 주역은 7이닝 동안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낸 선발 한현희와 귀중한 추가점을 투런포로 뽑아낸 유한준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kt전이 끝난 뒤 "한현희의 공격적인 투구가 효과를 봤다"며 "그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호투한 한현희를 칭찬했다.
또한 염 감독은 "유한준이 필요한 순간 도망가는 한 방을 쳤고 이 때문에 경기 중반을 쉽게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즌 개막 후 11연패를 당한 조범현 kt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면서 "이 부분을 개선해야 좀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좀 더 악착같은 마음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kt는 0-6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이후 연속안타가 나오며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점수를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한편 두 팀은 11일 2차전에서 문성현(넥센)과 크리스 옥스프링(kt)이 각각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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