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0일 오전 10시 김성민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호법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와 관련해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김성민의 변호인 측은 필로폰 구매와 투약에 대한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성민 역시 "공소장 내용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변론 증거 제출의 기회를 주자 "아직 증거 수집이 다 되지 않았다. 다음 재판 기일까지 최대한 넉넉한 시일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재판부가 김성민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다음 공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게 됐다.
김성민은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판매책 박씨의 휴대폰 조사 결과 김성민이 지난해 11월 24일 12시경 퀵서비스 기사로부터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 0.8g을 매수한 혐의를 포착했다. 김성민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김성민은 지난 2010년에도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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