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어벤져스2'가 세계 23개국 로케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는 서울 촬영분 역시 담겼다.
10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감독 조스 웨던/제작 마블스튜디오) 글로벌 어드벤처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 23개 지역 로케이션 현장을 담았다.
영화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스 웨던 감독은 로케이션 촬영의 이유로 "이번에는 '어벤져스'가 글로벌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2'는 대표적인 명소, 유적지부터 광활한 자연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활동 무대가 달라졌다"며 "이제 '어벤져스'는 범지구적인 상황들과 마주하게 된다"고 전했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여러모로 1편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다"고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의 촬영은 처음"이라며 "시각적으로도 멋지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글로벌 로케이션과 화려한 스케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영화에 펼쳐질 화려한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뉴욕 로케이션으로 소개되는 스타크 타워의 웅장함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그 동안 베일에 싸여왔던 국내 촬영 분까지 영상에 담겼다. ‘
블랙 위도우가 서울 한복판을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 캡틴 아메리카가 위태롭게 차들을 피하는 장면 등은 한국 관객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또한 작년 촬영을 위해 내한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입국 소감으로 "한국 국민들의 열정이 대단해요" "며칠 동안이나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하게 해줬다"라고 인터뷰하며 한국에서 느꼈던 특별한 느낌을 알렸다.
한편, 글로벌 영상에 등장한 서울 현장은 영화 속 어벤져스와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의 단초가 될 장소다. 조스 웨던 감독은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 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라며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17일 내한행사를 개최한다.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닥터 조 역의 한국 배우 수현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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