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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홈런 치고 '연봉 절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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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홈런존'으로 홈런 타구 날려, 3천500만원 상당 '올뉴 소렌토' 획득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빅초이' 최희섭(36)이 홈런을 날리고 올 시즌 연봉의 절반에 이르는 부상도 얻었다.

최희섭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벌써 시즌 4호 홈런이다.

0-3으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최희섭은 풀카운트에서 NC 선발 찰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최희섭의 홈런 타구는 외야 관중석에 설치된 'KIA 홈런존'에 떨어졌고, 진행 중이던 이벤트에 따라 고급 SUV 차량인 '올뉴 소렌토'가 최희섭에게 주어졌다.

KIA 구단 측은 차량의 가격이 약 3천500만원 상당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최희섭의 연봉은 7천만원.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를 부상으로 받게 된 것이다. 최희섭은 최근 수 년간의 부진으로 인해 연봉이 계속해서 깎였고, 올 시즌에는 구단에 백지위임하며 7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최희섭은 지난 2013년 4월17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K3 홈런존'으로 홈런을 날리며 K3 승용차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K5 홈런존'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K5 승용차를 받았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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