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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사상 첫 개막 4연패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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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절 1987·1988년 개막 5연패…트윈스로는 3연패가 최악 출발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구단 불명예 기록의 위기를 넘겼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개막 4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출발은 안 좋았다. 3연패 과정에서 나타났던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계속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 그 사이 선발 임정우가 3회초 하준호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5회초에는 아두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0-2까지 뒤졌다.

그러나 LG는 5회말 손주인의 적시 2루타,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여전히 매끄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만약 이날마저 승리를 놓쳤다면 LG는 구단명을 'LG 트윈스'로 바꾼 이후 구단 자체 개막 최다연패 기록을 세울 뻔했다. MBC 청룡 시절이던 1987년과 1988년 개막 5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는 LG다. LG 트윈스로는 2001년, 2005년 3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것이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이었다.

개막 3연패만으로도 2005년 이후 10년만의 기록. 그만큼 올 시즌 LG의 출발은 좋지 않다. 류제국이 5월초 복귀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우규민까지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재발하며 3주 후에나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중심타자 박용택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A형 인플루엔자에 걸리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양상문 LG 감독도 "4월 한 달은 승률 5할에서 많이 뒤처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했다. 다행히 21일 롯데전에는 에이스 소사가 선발로 등판한다. 불명예 기록의 위기를 넘긴 LG가 연승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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