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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2년만에 수원서 홈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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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홈런포…첫 타석선 우전 적시타 '펄펄'

[김형태기자] 삼성 이승엽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91호째다.

이승엽은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회 2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삼성은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초구 137㎞ 가운데 한복판 약간 낮은 직구를 두들겨 가운데 펜스 왼쪽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앞서 삼성이 1-0으로 리드한 1회초 1사 1·3루 첫 타석에선 날카로운 우전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지난 28∼29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개막 2연전에선 9타수 1안타(2루타)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날 맹타로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는 느낌이다.

이승엽이 수원에서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경기는 2003년 9월6일 수원 현대전이다. 당시 이승엽은 정민태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t의 역사적인 홈개막전인 이 경기서 삼성은 3회말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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