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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는 미쓰에이다…명불허전 직설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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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니음반 '컬러스' 공개

[정병근기자] 미쓰에이(miss A)는 역시 미쓰에이다.

미쓰에이가 30일 0시 일곱 번째 미니 음반 '컬러스(Colors)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힙합, 트랩비트, 어쿠스틱 피아노 등 다이나믹한 색채의 6곡이 수록됐고 앨범 전체적으로 미쓰에이 특유의 당당함과 직설화법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은 '다른 남자 말고 너'다. 대중적인 힙합과 트랙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여자들의 적극적인 사랑방식을 대변해준다. '다른 남자 말고 너/다른 여자완 달라 뻔한 사랑은 싫어/내가 더 많이 좋아해도 상관없어/남잘 모르는 여잔 별로거든' 등 가사가 강렬하게 꽂힌다.

미쓰에이만의 톡톡 쏘는 듯한 시크함은 고수했지만 속삭이는 듯한 창법은 좀 더 선명해졌고, 몽환적인 멜로디는 파워풀한 힙합 리듬으로 대체됐다. 최근의 '허쉬(Hush)', '터치(Touch)'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1번 트랙 '한걸음'은 소울과 그루브를 한껏 살렸고 3번 트랙 '러브송(Love Song)'은 트랩 비트에 어우러진 역동적인 바이올린 사운드가 신선하다. 애절함과 요염함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4번 트랙 '녹아'는 비트는 강렬하지만 미쓰에이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창법이 섹시하게 다가온다. 5번 트랙 '아이 코트 야(I Caught Ya)'는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 모습을 '바지는 입고가 웃기 웃기지 말고' 등 재미있게 묘사한 수지의 작사 실력이 감상 포인트다.

민이 작사한 6번 트랙 '스턱(Stuck)'은 다른 사람과 만나도 괜찮을까라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미쓰에이는 수지와 민이 작사한 곡을 수록하고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아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쓰에이 특유의 색깔은 잊지 않으면서도 성장과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반응도 좋다. '다른 남자 말고 너'는 30일 공개된 직후 대부분의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올레, 소리바다, 지니뮤직, 벅스,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신곡 첫 선을 보인 뒤 4월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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