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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아두치 홈런포 롯데, kt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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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시즌 첫승 김승회는 첫세이브 기록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이겼다.

황재균과 짐 아두치는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황재균은 kt 위즈 선발 앤디 시스코가 던진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kt 위즈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사연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 2-1로 앞섰다.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1, 3루 상황에서 시스코의 폭투로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정훈과 강민호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하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역전했다.

롯데는 4회말 짐 아두치의 한방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아두치는 시스코가 던진 5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t 위즈도 끝까지 롯데를 괴롭혔다.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김동명이 적시타를 쳐 3-5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김상현이 적시타를 쳐 4-5 한점 차까지 추격했다.

kt 위즈는 9회초 2사 1, 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마무리 김승회가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배병옥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승리투수가 됐고 김승회는 시즌 첫세이브를 올렸다. 시스코가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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