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이영애가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영애는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임당, the Herstory, 이하 사임당)'로 11년의 공백을 깬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심사숙고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신사임당은 이영애 씨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영애 씨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와 사임당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임당'은 2016년 초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다.
'대장금'으로 전세계에 드라마 한류 열풍을 일으킨 이영애의 컴백이 알려지면서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극본은 '앞집여자', '두 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맡았다.
MBC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영애는 무려 11년의 공백을 깨고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이영애가 11년 만에 드라마 '사임당'의 출연을 확정하면서 이영애의 컴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사임당'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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