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vs'웃찾사' 첫 맞대결…전통 강자 '개콘' 웃었다

[장진리기자] '개그콘서트'와 '웃찾사'의 첫 맞대결에서 '개그콘서트'가 먼저 웃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2.7%,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는 5.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심야에 방송됐던 '웃찾사'는 SBS 주말드라마 폐지에 따른 개편으로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기며 '개그콘서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BS와 SBS 공개 코미디의 자존심을 건 첫 대결에서는 전통의 강자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하락세에도 큰 폭으로 '웃찾사'를 눌렀다.

그러나 '웃찾사'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시간대 이동 후 첫 방송에서 6%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주말드라마 시청률보다 2배 높은 시청률을 거둔 것. 일요일로 자리를 옮긴 '웃찾사'가 상승세를 타고 '개그콘서트'와 정면 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