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10명으로 싸운 울산 현대가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울산 현대는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2연승을 달리던 울산의 연승은 멈춰 섰고, 2승1무로 승점 7점이 됐다. 전남은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3무, 승점 3점에 머물렀다. 노상래 전남 감독의 데뷔 첫 승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전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함 속에 공격력은 전남이 더 매서웠다. 전남은 전반 11분 스테보의 헤딩 슈팅, 12분 스테보의 오른발 슈팅 등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두 팀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그런데 후반 20분 전남이 수적 우세를 점하며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울산 김태환이 전남 이종호에 고의적인 파울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울산은 후반 23분 김신욱을 투입시키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11명과 10명이 싸웠지만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남의 공격력은 1골을 넣지 못했고, 1명 적은 울산의 수비는 전남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결국 두 팀은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광주의 경기는 총 5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후반 35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운 광주가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부 리그 승격 후 2연승을 거둔 광주는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1승1무1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이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전의 경기는 강수일, 로페즈, 배기종, 송진형, 김영신까지 제주가 5골을 폭발시키며 5-0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했고, 대전은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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