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골 넣는 법을 잊은 듯하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과 시드니는 모두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웨스턴 시드니전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서울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정조국, 몰리나, 윤일록 등 서울 공격진들은 이렇다 할 장면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오히려 웨스턴 시드니가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6분 웨스턴 시드니의 하리티가 날린 왼발 슈팅이 서울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39분 공격자원 김현성과 이석현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더욱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서울은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서울의 득전포는 침묵했다. 웨스턴 시드니의 매서운 역습에 의한 실점 위기를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간신히 넘긴 서울은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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