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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국내 U턴, KIA와 4년 9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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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 포기, 역대 FA 최고 대우 받고 친정팀 KIA로

[정명의기자]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1년 만에 전격적으로 한국으로 복귀, 친정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KIA 구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12억5천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은 역대 FA 계약 가운데 최고 대우다.

이번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어 소속팀 SK에 잔류한 내야수 최정이 86억원을 받은 것이 그동안 최고액이었고, 투수 가운데서는 롯데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장원준의 84억원이 최고액이었다. KIA 구단은 팀의 에이스였던 윤석민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며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윤석민은 1년여 만에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윤석민은 KIA와 계약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볼티모어 입단 후 지난 시즌 트리플A에 머물렀으며 부진과 부상 등으로 메이저리그 무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빠져 메이저리거 승격이 힘들어지자 국내 복귀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구단은 윤석민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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