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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마무리 복귀 김사율 "맏형 노릇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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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 감독, 김사율 마무리로 낙점…2012시즌 이후 30세이브 재도전

[류한준기자] 김사율(kt 위즈)이 3년 만에 마무리투수로 복귀해 다시 한 번 30세이브 이상을 목표로 달리게 됐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지난 24일 팀 투수진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조 감독은 "김사율에게 마무리를 맡길 계획"이라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친정팀 롯데 자이어츠를 떠나 신생팀 kt 위즈로 자리를 옮긴 김사율은 이로써 롯데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뒷문을 책임진다.

김사율은 롯데에서 2011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아 그 해 20세이브(5승 3패 2홀드)를 기록했다. 당시 양승호 감독은 김사율에게 마무리를 계속 맡겼고 2012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넘어섰다. 김사율은 그 해 34세이브(2승 3패 1홀드)를 기록하며 롯데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는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3년부터 김사율은 어정쩡한 자리에 있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구위가 떨어지는 바람에 당시 팀 지휘봉을 잡은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투수코치(현 한화 이글스)는 그의 보직을 바꿨다.

김사율은 중간계투과 5선발을 오갔다. 지난 시즌에도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롯데는 마땅한 마무리감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김사율을 대신해 김성배와 김승회가 지난 두 시즌 롯데의 뒷문을 맡았다. 김사율은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등판, 5승 12패 5홀드로 부진한 성적을 냈고 1세이브에 머물렀다.

조범현 감독은 kt 위즈로 온 김사율의 보직에 대해 고민을 했다. 선발로도 뛴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감독은 마무리로서의 경험을 더 높게 평가했다. 김사율이 뒤로 가게 되면서 kt 위즈 선발로테이션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크리스 옥스프링, 앤디 시스코, 필 어윈 등 외국인투수 3명은 모두 선발진에 합류한다. 기대주 박세웅을 포함해 특별 지명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장시환 등이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김사율에 앞서 중간계투 역할을 할 투수로는 이성민, 김성민 등 젊은 선수들에 윤근영 등 베테랑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김사율은 "보직은 지난 24일 전해들었다"며 "신생팀에서 투수조 맏형으로 개인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려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무리는 낯선 자리가 아니다"라며 "자신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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