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거침없는 6연승 행진이다. 삼성화재가 연승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74가 됐다. 2위 OK저축은행(22승 9패 승점 62)과 격차를 더 벌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블로킹이 고비마다 나와 무난하게 3-0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전체적으로는 썩 마음에 드는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레오가 공격범실이 많았고 세터 유광우의 토스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신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인 최홍석이 부상으로 빠졌는데 우리에겐 운도 따랐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의 말처럼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우리카드에게 앞섰다. 센터 이선규가 6차례나 상대 공격을 가로막는등 블로킹 숫자에서 14-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레오가 16개의 범실을 하는 등 불안한 부분도 노출했으나 귀중한 승점 3을 챙긴 것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 꼭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긴장을 끈을 놓을 순 없다는 의미다.
한편, 양진용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중요한 고비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면서 "삼성화재의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양 대행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속 실점을 하는 등 불안했다"며 "서브 리시브를 맡고 있는 김정환이 흔들리다보니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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