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정예로 나선 일본 주니치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주니치는 아라키, 모리노, 루나 등 주전 선수들에 에이스 요시미까지 선발로 등판시키며 승리를 낚았다. 이날 패배로 LG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전적 2승4패를 기록했다.
이날 LG의 선발 라인업은 오지환(유격수)-김용의(중견수)-채은성(우익수)-7번 이병규(좌익수)-최승준(1루수)-정의윤(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용근(3루수)-박지규(2루수). 외국인 투수 루카스가 선발로 등판해 첫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3회초 박용근의 볼넷,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김용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3회말 루카스가 곧바로 2점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LG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4회말 신동훈이 솔로포를 맞고 역전을 당했고, 8회말 유원상이 볼넷과 패스트볼 등으로 2실점하며 2-5까지 뒤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주니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루카스는 총 62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낮게 제구가 이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