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100경기를 지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펼쳐진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벤제마와 호날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가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서 100번째 경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엘체전 승리로 100경기를 자축했다. 지난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100경기를 지휘하면서 78승10무1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100경기에서 78승을 거둔 것은 역대 프리메라리가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이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안첼로티 감독이 지도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리그에서는 20승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4점 차다.
엘체전이 끝난 후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와서 지금까지 100경기는 잘 치렀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앞으로 다음 100경기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100경기를 채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는 좋은 기회를 많이 가졌고, 공격과 수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수준 높은 축구를 했다. 우리팀은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며 엘체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22일 바르셀로나가 말라가에 0-1로 패배한 것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많이 놀랐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패배에 매우 놀랐다. 바르셀로나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고, 경기력도 매우 좋았다. 바르셀로나의 패배로 우리가 우승에 유리한 입장이 되기는 했지만 우승은 항상 마지막에 결정됐다"며 라이벌팀 바르셀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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