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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포수 김재성'까지 두각, LG 안방 풍성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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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포수로 첫 선발 출전 공수 활약…유강남, 조윤준도 최경철 백업 후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안방이 풍성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고졸신인 포수 김재성(19)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재성은 22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배들과 배터리를 이뤘다. 6이닝제로 펼쳐진 경기에서 LG가 2-0으로 승리했는데, 김재성은 경기 내내 LG 안방을 지키며 무실점 계투를 이끌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재성은 2015 신인지명회의에서 LG의 1차지명을 받은 기대주. 강한 어깨, 투수 리드 등 포수로서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타격 재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20일 SK전에서는 윤희상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22일 SK전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김재성이 포수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김재성은 타석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포수로서도 무실점 계투에 힘을 보탰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셈.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면 당장 개막 엔트리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김재성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LG 포수진에는 치열한 경쟁 체제가 펼쳐지게 됐다. 최경철이 주전으로 확정적인 가운데 경찰청에서 제대한 유강남, 대졸 4년차 조윤준도 백업 자리를 놓고 의욕적으로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윤요섭 역시 대만 2군 캠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1군 주전 경험이 있는 포수는 최경철과 윤요섭 뿐이다. 검증된 선수는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숫자는 늘어났다. 유강남은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 MVP로 선정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고, 조윤준도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고졸신인 포수가 1군에서 곧바로 자리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재성도 신인으로서의 한계가 드러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긴 안목으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재성은 붙임성도 좋은 편이다. 류제국이 지난 시즌 후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을 때 아무말 없이 병문안을 가 류제국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류제국이 덕수고 선배라고는 해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로서 하기 쉽지 않은 행동이었다. 투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포수에게는 중요한 자질 중 하나다.

최근 몇 년 간 LG의 안방은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경철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백업 후보들도 풍성해졌다. 마운드를 앞세워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려 하는 LG가 안방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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