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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박경수 작가 "박정환, 김래원이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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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작가, 출연진-제작진에 진심 어린 편지로 감사 전해

[장진리기자] 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박경수 작가가 주인공 김래원-조재현을 극찬했다.

SBS는 '펀치'의 종영을 2회 앞두고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보내는 박경수 작가의 편지를 공개했다.

박경수 작가는 "부끄러운 대본을 부끄럽지 않은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고 제작진에게 드라마 인기의 공을 돌렸다.

검사 박정환을 연기한 김래원에 대해서 박경수 작가는 "'펀치'의 박정환은 래원씨가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전 래원씨가 만든 박정환을 따라간 것에 불과합니다. 정말 훌륭했어요. 래원씨"라고 극찬했다.

검찰총장 이태준 역의 조재현에게는 "한 수 배웠습니다.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이태준을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활자의 인물이 어떻게 실제의 인간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펀치'는 이태준(조재현 분)과 윤지숙(최명길 분)의 파워 게임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가까스로 삶의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박정환(김래원 분)의 마지막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결말을 두고 제작진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 제작진은 "검사 박정환은 가장 인간적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해 과연 박정환의 마지막 행보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펀치'는 오는 17일 마지막회인 19회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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