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주니치와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한신전 무승부에 이어 연습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 백정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기태(2이닝 무실점), 조현근(1이닝 1실점), 신용운(1이닝 무실점), 임현준(1이닝 무실점), 김현우(1이닝 2실점)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9회 1사 만루에서 비거리 120m의 우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구자욱은 "펜스 앞에서 잡히는 줄 알았다. 속으로 '넘어가라'고 외치면서 달려나갔는데 홈런이 됐다. 앞으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첫 승을 했다"며 웃은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괜찮은 피칭을 했다. 구자욱은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5일에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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