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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은지원 "개만 키우면 '삼시세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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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호흡 잘 맞아 간다"

[정병근기자] 은지원이 '인간의 조건2'가 다른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일부 지적에 불만을 표했다.

13일 경기도 파주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시즌2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정미영 PD를 비롯해, 윤상현, 은지원, 허태인, 봉태규, 현우, 김재영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지원은 "똑같다고만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추워서 불 지피면 '1박2일'이고 여러 명이 심심해서 같이 게임하고 놀면 '1박2일'인가. 또 개만 키우면 '삼시세끼'인가"라며 일부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푸념했다.

이어 "하루하루 재미있고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 이젠 정말 멤버들 눈빛만 봐도 뭘 하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한 회 한 회 재미있어 진다. 오랜만에 야외 버라이어티를 하는 거라서 좋다. 옛 생각도 난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은지원은 '인간의 조건2'에 대해 "고생은 더 하고 있지만 주인 의식이 생기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는 "고생은 '1박2일' 때보다 더 하고 있다. 3일동안 촬영한다는 게 심적으로는 더 부담이다. 힘들긴 더 힘든데 처음 본 분들과 힘든 걸 3일 동안 같이 하다 보니 더 금방 친해진다. 불과 방송 몇 회 했지만 체감은 1년쯤 같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서 언급했던 '삼시세끼' 나영석 PD에 대해 묻자 "아마 나영석 PD가 '인간의 조건' 시즌1도 만드셨다. 지금은 '삼시세끼'를 하고 계신다. 그런 것만 만드는 것 같다. 그게 한계인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인간의 조건2'는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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