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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지성, 이번엔 '인간 토끼'…변신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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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지성 변신 두려워하지 않고 즐긴다"

[이미영기자] 지성이 이번에는 뽀송뽀송한 '인간토끼'로 변신한다.

지성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한 사람의 몸에 공존하는 7중 인격의 캐릭터 별 매력을 100% 표현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성이 또 다시 여장을 감행한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후드 부분에 앙증맞은 토끼 귀가 달린 잠옷을 입고 귀여운 지성토끼가 되어 등장했던 것. 또한 후드 모자 아래로는 핑크리본 머리핀을 장착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키는가 하면, 침대에 누워 탐스러운 입술을 돋보이게 하는 요염한 포즈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여장을 한 지성의 인격이 과연 통제불능 여고생 요나인지, 7살 여자아이 나나인지 혹은 이번에는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등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킬미, 힐미' 촬영장에 '지성토끼'가 나타난 장면은 지난 달 2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지성은 본인격인 도현의 촬영을 모두 끝낸 후 여자 캐릭터 분장에 나섰던 터. 잠깐 사이 의상과 화장을 바꿔 촬영장으로 복귀한 지성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점잖고 진중한 포스를 내뿜던 도현 때의 모습과 달리, 촬영장에 산뜻한 기운을 불어넣었던 것.

특히 이 날 촬영에서 지성은 날이 갈수록 상승세를 타는 빛나는 미모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전에 교복을 입고 여고생으로 분했을 때보다 한층 자연스럽게 몸에 익은 여장 연기를 했다. 비주얼에 맞는 귀여운 표정과 말투로 리얼한 연기를 펼쳐내는 지성에게 스태프들은 "예쁘다"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지성은 어떤 변신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성이 각각의 인격들을 통해 전할 다채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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