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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복귀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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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 교체 출전, 아우크스부르크는 5위로 올라서

[이성필기자]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지동원은 전반 44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5월 11일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당시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동원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고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지동원의 복귀전 상황은 다소 여유가 있었다. 전반 39분 하릴 알틴톱의 선제골, 42분 토비야스 베르너의 추가골로 아우크스부르크가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에스바인과 교체로 투입됐다.

지동원은 활기차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호펜하임 수비진의 실수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왔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깝게 골키퍼에 막혔다. 35분 역습 상황에서 한 번 더 슛 기회를 얻었지만 동료에게 양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실점했지만 추가시간 보바디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승점 30점 고지에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부상 회복이 늦어져 결장했다. 호펜하임의 김진수도 아시안컵 참가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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