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일밤-애니멀즈'의 손창우 PD가 세 쌍둥이 판다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에 맞불 작전을 펴겠다고 밝혔다.
'곰세마리'의 손창우 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그리고 '곰 세 마리'까지 모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 '곰 세마리'는 g.o.d 박준형, 소녀시대 유리, 개그맨 장동민, 배우 곽동윤이 출연했다. 판다 세 쌍둥이 형제를 돌보는 육아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유일의 세 쌍둥이 판다의 일상과 포육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손창우 PD는 "판다곰만큼 귀여운 동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역사상 네번째 세쌍둥이 판다인데 앞서 세 번의 판다들과는 달리 기적적으로 100일을 넘겼다는 것에 착안을 했다. 판다의 특성상 어미가 세 자녀를 양육할 수 없다. 중국에서 세 쌍둥이 판다의 보모가 되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손창우 PD는 판다 세 쌍둥이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와 승부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손 PD는 "세 쌍둥이 판다와 맞불 작전일 수 있다. 우리가 더 귀여운데 말을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처음에는 노골적으로 '우리도 비슷한 걸로 잘 만들어서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첫 촬영 가기 전에 삼국열차를 들고 가서 판다 쌍둥이를 태울까 생각도 했지만 통제의 벽에 부딪쳤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손 PD는 "귀여운 걸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멀즈'는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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