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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조율사 기성용, "자존심 걸린 경기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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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이정협 결승골에 절묘한 킬러 패스로 시발점 역할

[최용재기자] 골은 이정협(상주 상무)이 놓고 어시스트는 이근호(엘 자이시)가 했지만, 골을 만드는 과정의 출발점은 킬러 패스를 연결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3승,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 32분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은 기성용의 발에서 출발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호펜하임)의 볼을 받은 뒤 드리블하다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했다. 이 볼을 받은 이근호(엘 자이시)의 낮고 빠른 패스가 이정협의 발을 거치며 결승골이 됐다.

주장 기성용은 호주전 후 자존심을 걸고 싸운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상당히 치열했다. 아시아권에서 최강의 팀 간의 맞대결이었다. 호주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아시아 최고였다"라며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였음을 강조했다.

호주가 앞선 두 경기에서 8득점 1실점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기성용은 "우리가 100%, 아니 120%의 힘을 발휘했다.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승리에 대한 집착도 숨기지 않았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던 모양이다. 기성용은 "이 경기가 (8강 조기 확정으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간절히 이겨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싶었다.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고 이기고 싶었다"라며 아시아 정상권 팀 간의 경기에서는 승리라는 결과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매 경기 승리하고 싶다는 기성용은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야 한다. 남은 5일 동안 잘 준비해서 상대가 누구일지 몰라도 자신 있게 경기를 할 것이다. 부상자가 있어 걱정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신뢰의 힘이 대표팀을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브리즈번(호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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