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연기돌 배수지의 스크린 컴백작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지난 2일 크랭크업했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촬영을 마친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류승룡 분)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배수지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자리에 오른 배수지가 시대적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을 맡아 류승룡과 호흡을 이룬다. 조선 시대 판소리 명창 '김세종' 역에 송새벽이 합류하고 김남길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신재효로 변신한 류승룡은 "4개월 만의 촬영이 이제 끝났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매 순간마다 기쁜 마음으로 찍었으니 좋은 작품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수지는 "건강하게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기쁘다. 진채선으로 살아 온 4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한 작품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송새벽은 "영화에 좋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이 느껴진다. 좋은 영화가 탄생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리화가'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15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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