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SBS 일요 예능 프로그램이 연말 뒷심으로 내년 전망을 밝히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각각 12.5%, 12.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한 수치. 'K팝스타4'와 '런닝맨'은 동반 시청률 상승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특히 'K팝스타4'와 '런닝맨'은 서로 밀고 끄는 상승세로 '일요일이 좋다' 시청률 부활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K팝스타4'는 이진아, 정승환, 릴리M, 나하은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매회 탄생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음원차트에서도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 정승환이 다시 부른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등이 대형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게임 버라이어티라는 한계 있는 포맷으로 한계 없는 재미를 만들어 내고 있는 '런닝맨'은 올해 하반기 더욱 다양한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된 류현진-강정호 편은 메이저리거들의 필수 예능이 된 '런닝맨' 팀의 섭외력과 재미와 감동을 넘나드는 연출이 빛난 '신의 한 수'였다.
SBS 예능은 올 한 해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침체의 터널은 그 어느때보다 깊고 어두웠고, 시청률 부진 속에 장수 예능 '도전 천곡'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심장이 뛴다' 등이 차례로 폐지됐다.
과연 'K팝스타4'와 '런닝맨'은 연말 뒷심에 힘입어 2015년 SBS 예능 부활을 가지고 올 수 있을까. SBS 간판 예능의 뒷심에 새해 SBS 예능의 청신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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