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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너' 차예련 "5개국어 오간 현장, 언어 장벽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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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세르비아 등지에서 촬영, 더 끈끈해졌다"

[권혜림기자] 배우 차예련이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를 통해 다국적 영화 작업을 겪은 소회를 알렸다.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과 배우 유지태·차예련, 영화의 실존 인물인 배재철이 참석했다.

'더 테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출신의 테너이자 유럽 오페라계의 스타 배재철의 이야기다. 성공적인 시즌을 끝낸 배재철에게 갑상선 암이라는 비극이 다가온다.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성대 신경이 손상돼 목소리를 잃고 만다. 실존 인물 배재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최근까지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통해 도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을 연기했던 차예련은 약 2년 전 작업한 '더 테너'를 통해 아이의 엄마이자 배재철의 든든한 아내 윤희로 분했다.

한국과 일본, 세르비아를 오가며 촬영된 이번 영화를 통해 차예련은 다양한 외국어가 오가는 다국적 제작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차예련은 "일본, 세르비아, 한국을 오가며 찍었고 현장에서는 늘 5개 이상의 언어가 나왔다"고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세르비아어 등 다양한 언어가 쓰였다"고 말을 이어 간 그는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영화 한 편을 만들며 단합하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없어진다고 느꼈다"며 "외국에서 이렇게 오래 촬영한 것이 처음이었다. 함께 있다 보니 가족처럼 끈끈해지고 가까워지고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영화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유지태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영화 '심야의 FM'으로 함께 작업했던 김상만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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