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김상경과 김현주가 화끈한 키스신을 연기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상경(문태주 역)과 김현주(차강심 역)가 과감한 키스로 앞으로 급속도로 진전될 로맨스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상경은 방심한 김현주의 허리를 다짜고짜 끌어안고 결연한 표정으로 입을 맞추고 있다. 빈틈없는 '깡심이' 김현주도 김상경의 기세에 눌려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불케 하는 포즈로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뒤로 눈발이 흩날리며 가슴 떨리는 한 장면을 완성됐다.
극중 좀처럼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건어물녀' 강심과 '까칠남' 태주가 마침내 초고속 러브라인에 돌입하는 것인지, 능청스러운 모습 뒤에 숨겨진 태주의 진심이 강심의 '철벽 방어'를 뚫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스킨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심의 돌발적인 '취중 키스'와 태주가 강심의 가슴에 '나쁜 손'을 얹은 해프닝,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신 후 '동침'한 사건은 목석같던 이들의 가슴을 두방망이질 치게 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
오매불망 '차실장'만을 바라보는 태주, '상무님'과는 연애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강심이 이로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알콩달콩 귀여운 연애 전선에 돌입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13일 오후 7시 55분에 3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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