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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욕심 없다"는 '1박2일' 멤버들, 7가지 상황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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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몰라도 '개콘'은 꼭 이기고 싶어"

[정병근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연말 연예대상에서 상을 수상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이 잘 된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는 지난해 12월1일 첫 방송됐다. 1주년을 맞은 '1박2일' 멤버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테프콘, 김종민, 정준영과 연출을 하고 있는 유호진PD는 12월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박2일'과 멤버들은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 중 하나다. 차태현은 "올해도 대상으로 김준호 씨를 추천한다"며 "대충 보니 김준호 씨를 줘도 크게 무리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1박2일' 상황이 좋아진 것 같다"고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은 것에 비중을 뒀다.

실제로 '1박2일' 시즌3는 시즌1 당시 막내 PD였던 유호진 PD가 연출을 맡으며 '1박2일' 고유의 색깔을 회복하려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뚝심 있게 밀어부쳤고 떠났던 시청자들을 다시 조금씩 불러모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3주 연속 1위다.

차태현은 "우리끼리는 저번 주 녹화 때 촬영을 했다. 탄 경우, 안 탄 경우, 후보에 못 오른 경우 등등 7~8가지 정도 짜 놨다. 올해는 정말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은 프로그램상을 받고 싶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몰라도 '개그콘서트'는 꼭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데프콘은 "지난해는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사실 시즌3 2번 정도 녹화했을 때라 뻘쭘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나마 자리에 앉아있는 게 마음이 좀 편할 것 같다"고, 김준호는 "매번 감사드리는 순간들이라 상은 사실 초월했다. 다들 욕심이 별로 없더라"고 말했다.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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