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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中 록대부 친융과 듀엣 현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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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나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정병근기자] 가수 박혜경이 데뷔 17년만에 중국에 진출한다.

박혜경은 최근 중국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맥스스타그룹(www.wuxian.com)과 계약을 맺었고,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중국 록음악의 대부 친융(秦勇)과 듀엣으로 신곡 '웨이아이즈더마'를 발표한다. 이 곡은 국내 히트곡 '그대안의 블루'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친융은 중국 인기록밴드 흑표밴드(黑豹乐队)의 리드보컬 출신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던 중에 아들이 자폐증을 앓는 사실을 알고 그룹을 해체한 뒤 10년동안 아이를 위해서만 살았다. 박혜경은 친융의 감동 스토리를 전해 듣고 음악적 교류를 제안하게 됐다.

박혜경은 "중국에서 한류 가수가 아닌 가수 본연이고 싶고, 중국 진출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득안고 중국을 배우고 느끼면서 중국인의 노래를 듣고 싶고 중국인에게 나의 노래를 들려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혜경은 15일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한국 팬클럽을 초청해 신곡을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박혜경이 계약한 중국회사 맥스스타는 장나라의 중국음반유통을 담당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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