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최근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김장훈의 신곡 '살고싶다'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독도지킴이'로 활동해온 김장훈은 최근 이승철이 '독도지킴이'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이승철은 앞으로 많이 힘들어질 것이다. 30년 음악을 하며 가요사에 업적이 있는 거장이지만 민족적인 타이틀이 걸리면 잃는 것이 많다. 음악보다 민족적인 것이 강하다"고 입을 뗐다.
김장훈은 "제 콤플렉스는 독도지킴이라는 것이었다. 음악적인 것을 병적으로 해도 그 타이틀을 못 이긴다. 음악에 대한 타이틀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독도 지킴이라는 타이틀은 잘 없다. 욕심이 많아 두가지를 잘하려다보니, 결국은 음악적인 입지가 제가 의도한 입지보다 작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이승철도 용단이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짱이 좋은 것 같고 음악인으로서의 자존심이 있다. 함께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독도 문제를 함께 하자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장훈은 지난달 18일 2년 만의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했다. 락발라드 '살고 싶다'는 어려운 시절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희망의 노래다. 김장훈은 전국 투어 기간 동안 신곡을 총 4곡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장훈은 12월 6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전국 투어를 이어가며, 4월 밀라노 엑스포 공연을 시작으로 잠시 중단했던 북미, 중국 공연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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