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선수 케빈 르루(프랑스)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무릎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아가메즈(콜롬비아)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재빨리 움직였다. 케빈의 원 소속 구단 피아젠차는 지난 22일 현대캐피탈로 이적을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안남수 단장이 이탈리아 현지로 건너가 케빈의 계약건을 마무리했다. 케빈은 24일 한국에 도착한 뒤 바로 팀에 합류했다.
당초 케빈의 선수 등록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였다. 취업비자 문제도 있고 구단 내부 결제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 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단 사무국은 선수 이적과 등록 절차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우리도 이렇게 빨리 마무리될 줄 몰랐다"며 "어쨌든 일이 잘 끝나 다행"이라고 했다.
케빈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완료된 직후인 이날 오전 연맹 선수등록까지 한 번에 마쳤다. 따라서 케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홈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일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케빈은 입국 다음 날 팀 동료들과 처음으로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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