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광주F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클래식 복귀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광주는 22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터져나온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오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위 안산 경찰청과 단판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은 클래식 11위와 승강 PO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012년 리그 꼴찌로 2013년 처음 만들어진 챌린지로 강등됐다. 2시즌 만에 클래식으로 복귀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지난해 PO에서 상주 상무에 패해 승격이 좌절됐던 강원은 다음 시즌에도 챌린지에 머무르게 됐다.
상황은 광주에 절대 열세였다. 챌린지 준PO는 홈팀이 90분 동안 무승부를 거두면 PO로 진출한다. 원정팀이 무조건 골을 넣고 이겨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았다.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경기 운영도 힘들었다.
전반 강원의 공세를 수비로 잘 견딘 광주는 후반 8분 김호남의 선제 결승골로 웃었다. 임선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김호남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강원은 14분 김영후, 22분 알미르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 광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운이 없게도 강원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제종현의 선방에 막히며 답답한 시간만 흘러갔다.
선수 교체를 아낀 광주는 추가시간에 접어들자 윤상호와 안성남을 차례로 투입하며 최대한 시간을 보냈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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