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내년 상주 상무에서 뛸 17명의 입대자가 최종 확정됐다. 면면이 화려하다.
국군체육부대는 20일 서류전형과 실기평가를 마친 각 종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될 축구선수는 17명이 선발됐다.
눈에 띄는 선수는 전북 현대의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승기(전북 현대)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승기는 상주 공격의 젖줄이 될 전망이다. 측면의 '꽃미남' 윙어 임상협(부산 아이파크)도 선택됐다.
스피드가 좋은 윙어들이 대거 상주의 부름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황볼트'라 불리는 황일수(제주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박준태(전남 드래곤즈), 이창훈(성남FC) 등이 합격했다. 배일환(제주 유나이티드), 박기동(전남 드래곤즈), 김도엽(경남FC) 등 중앙 공격이 가능한 이들도 상주 유니폼을 입는다.
미드필드에서는 힘 좋은 김성환(울산 현대), 최현태(FC서울), 김대열(대구FC) 등이 뽑혔다. 수비에서는 국가대표 풀백 이용(울산 현대)을 비롯해 박진포(성남FC), 여성해(경남FC), 최종환(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선발됐다. 골키퍼에는 올림픽대표팀 출신 양동원(강원FC), 윤평국(인천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이들은 다음달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주로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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