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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김동률·이적, 꿈의 조합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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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서 둥글해져서 가능했던 것 같다"

[정병근기자] 유희열, 김동률, 이적이 한 앨범에서 뭉쳤다. 토이 7집이다. 유희열은 그게 가능했던 이유로 '나이'를 꼽았다.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엠콘서트홀에서 토이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중 한 데 뭉치기 힘든 뮤직팜 소속 가수 김동률, 이적의 참여가 가장 눈에 띈다.

유희열은 "저도 묘하더라. 같은 세대의 뮤지션들인데 한 앨범에서 같이 나온 건 처음"이라며 "나이를 먹고 예전처럼 뾰족하지 않고 둥글해지면서 오래 함께 한 사람이 소중해진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지치기가 되면서 한 명 한 명이 소중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다른 가수의 곡에 피처링을 안 하는 김동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토이 음반만의 매력이다.

유희열은 "김동률은 최근 속마음들을 털어놓으며 얘기하게 되더라. 이젠 감추는 것도 없고 약점이나 잘난 척 그런 게 사라져버린 나이가 됐다"고 했다. 이어 "뮤직팜한테 미안하더라. 회사에서도 못 뭉치게 하는 대표 가수 2명을 같이 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희열은 노래를 불러준 가수들뿐만 아니라 앨범 작업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유희열은 "주변에 음악을 오래 하신 분들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나온 음반"이라며 "토이 앨범은 주변에 민폐다. 너무 도움을 많이 받는다. 90년대엔 품앗이처럼 자연스러웠는데 이젠 회사 차원에서 일반화된 룰이 있더라. 그런 면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20년간 가장 잘 해온 것들의 집합체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지는 모르겠다"며 "누구는 백화점식 진열이라고 하는데 장르적인 접근법보다 담고 싶은 것들을 가장 잘 어울리는 틀과 가수들을 통해 들려드릴 것 같다"고 했다.

'다 카포'는 오는 11월18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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