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문성민이 제몫을 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4 25-20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4패(승점10)가 됐다. 5위에 머물렀으나 4위 한국전력(4승3패, 승점11)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우리카드는 1승6패(승점4)가 되면서 6위에 머물렀다.
문성민은 24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해냈다. 아가메즈 역시 4세트 팀 승리를 확정하는 귀중한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25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까메호가 25점, 최홍석과 박진우가 각각 10점씩을 더했으나 뒷심에서 밀려 땅을 쳤다.
현대캐피탈은 초반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려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는 반대였다. 우리카드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6-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까메호가 힘을 내면서 점수를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0-16으로 앞서며 조금씩 달아났다. 문성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우리카드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아가메즈가 교체돼 빠진 자리를 문성민이 잘 메우며 힘을 냈다. 그러나 아가메즈가 다시 나서 22-22 상황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까메호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24-2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까메호의 공격으로 한점을 따라 붙었으나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GS 칼텍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25 25-16 25-23 23-25 15-10)로 이겼다.
IBK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승2패(승점11)가 돼 2위 현대건설(4승2패, 승점11)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GS 칼텍스는 승점1 추가에 만족했다. 1승5패(승점6)로 5위에 머물렀다.
IBK 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21,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GS 칼텍스에선 쎄라가 32점, 이소영과 한송이가 각각 14, 12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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