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동료 신해철의 죽음에 비통해했다.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로 사망한 신해철은 이날 오후 의식 불명 상태에서 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이에 생전 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왔던 신대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절친한 동료를 떠나 보낸 애통함을 드러냈다.
그는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5일, 신해철이 사경을 헤매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던 때도 신대철은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은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식불명 6일째가 된 27일 신해철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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