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그런 점에서 김기태 감독에게 고맙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임 김기태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11년만에 LG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승1패의 전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실력 차이보다는 경기 운, 특히 포스트시즌의 경험에서 승패가 갈렸다"며 "지난해 우리는 짧았지만 경험을 했고, NC는 경험을 못한 그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그런 점에서 볼 때 지난해 이 팀을 맡아서 포스트시즌까지 올려 놓은 김기태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 것 같다"고 전임 감독의 공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LG 사령탑을 맡아 2002년 이후 11년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바 있다.
이제 LG는 넥센과 만난다. 이에 양 감독은 "우리가 차근차근 올라오면서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며 "전력적으로 넥센이 강한 팀이긴 하지만 후반기에 우리도 뒤지지 않은 경기를 한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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