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오만과 편견'의 최민수가 생방송 드라마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최민수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로드넘버원'에 이어 김진민 PD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최민수는 "'로드넘버원'을 찍을 당시 7부까지만 재미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오만과 편견'은 4부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재미있다. 양심을 걸고 이야기하니 믿어달라"며 독특한(?)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이날 극중 캐릭터인 검사에 빙의돼 작품을 소개한 최민수는 "작품 끝날 때까지 연기자는 아니다"라며 작품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수는 "드라마가 시청률만 쫓는 게 아니라 오래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 때문에 열심히 찍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4부까지 찍었다. 생방송 드라마가 될 것 같아 걱정된다. 우리 드라마는 대본을 세뇌시켜서 몸에서 대사가 흘러나와야 한다. 대본이 빨리 흘러나와야 한다"고 언급해 제작진과 배우들을 당황케 했다. 최민수는 이어 "4부까지는 재미가 보장이 된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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