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연기됐다.
20일 2차전이 예정됐던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낮 동안 빗줄기가 가늘어져 구장에 도착한 NC와 LG 선수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개시 시작을 10여분 앞둔 오후 6시 20분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작 시간을 뒤로 미루며 빗줄기가 가늘어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결국 오후 6시 47분,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연기된 2차전 경기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차전 경기 시작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시구를 하기로 했던 용인 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은 경기가 우천취소됐지만 예정된 행사를 마무리했다.
NC 관계자는 "이날 예정된 행사를 마치고 다시 용인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역사상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된 경우는 이날 2차전까지 포함해 14차례다. 준플레이오프만 따진다면 지난 1996년 현대 유니콘스와 한화 이글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현대와 한화전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