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상승세의 LG가 4연승을 거두며 마침내 5할 승률 달성에 성공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타점으로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승률 5할(61승2무61패)로, 5위 SK와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고 4위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SK가 5전 전승을 하더라도 LG는 남은 4경기서 3승만 거두면 된다.
경기 뒤 양상문 LG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한걸음 한걸음씩 오다 보니 5할까지 오는 좋은 날이 왔다. 감독은 선수들이 가는 길에 방향만 이끌었을 뿐인데 선수들이 스스로 잘 해줬다"며 대견스러워 했다.
그는 또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고맙다. 아울러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5연패 늪에 빠진 KIA의 선동열 감독은 "추가점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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