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송강호가 실존인물인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메가박스해운대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의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에는 연출자 양우석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참석했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브로 해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강호는 "요즘같은 전광석화의 시대에 아직까지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많은 영화인들이 힘을 얻는 것 같다. 외형적으로 천만이라는 얄팍한 수치보다는, 이 영화가 오랫동안 기억하고 울림이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 같다(웃음). 시간이 지나도 많은 분들이 흐뭇해 하고 따뜻해 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데 대해 "그 분이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고 그 분의 삶에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분의 열정적인 삶과 어찌 비교될까만은, 최소한 송강호의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변호인'은 지난 연말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