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에서 오페라 가수로 분한 유지태가 영화의 작품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4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과 배우 유지태와 차예련, 영화의 실존 인물인 성악가 배재철 등이 참석했다.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출신의 테너이자, 유럽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스타 배재철의 이야기다. 실존 인물 배재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배재철 역을 맡은 유지태는 오페라 가수를 연기해야 했던 부담을 알리며 동시에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유지태는 "개인적으로 역할을 맡을 때는 자료 조사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라며 "인상깊게 봤던 것 중 '가면 속의 아리아' '패왕별희' 등 외국에서 만들어진 오페라들 속에서 '더 테너'만이 가질 수 있는 잠재력과 자부심을 가질 만한 장면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오페라 가수들이 돼 완벽하게 싱크로를 맞춘다면 할리우드에서도 해내지 못할 것을 우리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우와 스태프 등이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이 영화에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에서는 성공적인 시즌을 끝낸 배재철에게 갑상선 암이라는 비극이 다가온다.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성대 신경이 손상돼 목소리를 잃고 만다. 동명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했고 유지태와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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